골드·실버 강세에 5.6% 급등…연초부터 ‘폭발적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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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 상장된 쾨르 마이닝(COEUR MINING INC: CDE) 주가가 1월 6일(현지시간) 5.59% 급등한 19.63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210만주를 넘기며 평소 대비 크게 부풀었고, 시가총액은 약 126억달러(약 1조7,700억원)로 불어났다. 하루 만에 늘어난 시가총액만 약 5억3,000만달러(약 7,40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금·은 가격 랠리를 매개로 한 ‘레버리지 베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골드 인수·팜라레호 모멘텀…“공격적 성장 스토리”에 베팅

Gold Rally

투자자들이 이 종목에 시선을 돌린 핵심 이유는 대형 M&A와 생산력 확대 기대다. 쾨르 마이닝은 지난해 약 70억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캐나다 뉴골드 인수를 추진 중이며, 거래가 마무리되면 북미 주요 금·은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로 도약하게 된다. 여기에 멕시코 팜라레호 광산의 탐사 성과가 잇따르면서 향후 매장량과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 리포트와 투자 전문 매체들은 이 일련의 공격적 확장을 들어 “골드·실버 슈퍼사이클에 가장 민감한 성장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옵션 ‘고래’까지 가세…단기 과열 vs. 구조적 리레이팅 공방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이 종목을 둘러싼 ‘큰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월 초 다수의 대형 콜옵션 거래가 보고되며, 일부 만기물에선 내재 변동성이 동종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옵션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후 조정을 노린 차익 실현 매도와, 뉴골드 인수 후 시가총액 재평가(리레이팅)를 겨냥한 중기 매수세가 맞붙는 양상이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선 “실물 금·은 가격 조정 시 주가 변동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경고와 “인수 완료와 생산 증대로 현 수준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이라는 낙관론이 엇갈린다.

‘워치리스트 상단’에 오른 금광주…실적이 랠리 뒷받침할까

연초 각종 투자 리스트에서도 쾨르 마이닝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일부 투자 정보 서비스는 이 회사를 뉴몬트, 프리포트맥모란, 아그니코 이글 등과 함께 ‘주목해야 할 금 관련주’로 꼽으며, 실물 금·은 가격 변동에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하는 종목으로 소개했다. 다만 향후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뉴골드 인수의 순조로운 마무리와 통합 작업, 주요 광산에서의 생산·원가 관리 개선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오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신규 가이던스가, 이번 5%대 급등이 ‘과열’인지 ‘재평가의 시작’인지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