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 온다스 홀딩스(ONDAS HOLDINGS INC: ONDS)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장중 5.02% 하락한 12.18달러(약 1만7천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4억5,597만 달러(약 6,384억원)로 줄었으며, 하루 새 약 2,179만 달러(약 305억원) 가치가 증발했다. 거래량은 5,108만주를 넘기며 평소보다 과열된 매도세를 보여, 단기 재무 이슈에 대한 투자자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
투자심리를 짓누른 재료는 잇따른 증권 발행 가능성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선반기 등록(셸프 레지스트레이션)을 통해 보통주·우선주·채권·워런트·유닛 등을 수시로 발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1월 5일에는 약 238만9천주의 보통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들이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증권신고서(프로스펙터스 서플리먼트)를 내면서, 시장에는 ‘추가 매물 부담’과 ‘희석 리스크’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번 주가 하락은 실적 악화나 사업 실패보다는 ‘캡털 구조’에 대한 피로감에 가깝다. 온다스 홀딩스는 2021년 이후 주식보상 계획 개정, 스톡옵션 확대, 선반기 등록 등 주식·워런트 발행 여력을 꾸준히 넓혀 왔다. 성장주에 필연적인 자본 확충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소규모 기술주에서 반복되는 증자·전환사채 이슈는 PER(주가수익비율)보다 ‘주당가치 희석’에 민감한 단기 자금의 이탈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나스닥 시장에서 ‘웰노운 시즌드 이슈어(Well-Known Seasoned Issuer)’ 지위를 바탕으로 필요할 때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해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실제 신규 발행 규모와 사용처, 수익성 개선 속도에 따라 ‘성장 모멘텀 강화’와 ‘주당가치 희석’ 사이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추가 공모 공지, SEC 공시 내용, 그리고 동종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조정 방향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