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프리미엄 메탈 카드 및 핀테크 보안 기업 콤포시큐어(CompoSecure Inc: CMPO)가 1월 8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8.95% 급등하며 21.4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1억 9천만 달러(약 2,660억 원) 불어나 27억 달러(약 3조 7,800억 원) 수준까지 커졌다. 거래량은 105만 주를 넘기며 최근 한 달간 평균 거래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허스키 테크놀로지스(Husky Technologies)와의 합병 이슈에 집중되고 있다. 콤포시큐어는 2025년 11월 제출한 합병 관련 위임장(DEFM14A)에 이어, 12월 1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8-K를 통해 주요 진행 상황을 공시했다. 이어 2025년 12월 말에는 주주들이 허스키와의 기업결합을 위한 신주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히며 거래 성사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급등은 합병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기대와 함께, 작년 3분기 부진한 실적과 주가 조정을 이미 소화했다는 인식이 겹치며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콤포시큐어는 2025년 3분기 대규모 순손실과 매출 감소를 발표한 직후 한 차례 급락을 겪었지만, 이후 마진 개선 가능성을 근거로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달러로 올리면서 중장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시장의 관심은 합병 이후의 사업 구조 변화와 수익성 개선 폭에 맞춰지고 있다. 메탈 카드와 인증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콤포시큐어와, 사출 성형 기술로 알려진 허스키 간 결합이 단순한 규모 확장에 그칠지, 핀테크 보안과 결제 인프라를 엮은 새로운 성장 스토리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합병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콤포시큐어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군이 동시에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이날 9% 가까운 주가 점프로 먼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