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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Company Name: LUNR)가 1월 9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5%대 약세를 보이며 18.56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5.55% 하락한 수준으로, 장중 1,194만 주가 거래되는 등 평소보다 높은 거래량이 동반됐다. 시가총액은 약 22억1,000만 달러(약 3조900억 원)로 하루 새 1억1,600만 달러(약 1,620억 원) 가까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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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거래일인 1월 8일에는 증권사 호재가 있었다. 투자은행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20달러로 제시하며 당시 주가(19.63달러) 대비 소폭 상단 여지를 언급했다. 1년 최저 6.14달러, 최고 24.95달러를 기록한 고(高)변동성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과열을 경계하면서도 향후 우주 사업 성장성을 반영한 ‘완만한 업사이드’ 평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같은 시점에 공개된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도는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스티븐 알테머스 CEO는 최근 자사주 83,914주를 주당 평균 18.04달러에 매도해 약 150만 달러(약 21억 원)를 현금화했다. 이번 거래로 CEO 지분은 약 7.6% 줄어 102만 6,402주가 됐다. 회사 성장 스토리와 각종 NASA 프로젝트 기대가 부각되는 가운데 핵심 경영진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점이, 단기 고점 인식과 차익매물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조정을 단기 이벤트에 따른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말부터 우주 탐사·달 착륙 관련 모멘텀과 함께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가 10달러 안팎에서 20달러 선까지 단기간 두 배 가까이 치솟은 만큼, 목표가 상향과 경영진 매도라는 상반된 뉴스가 겹치며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다만 풍부한 거래량이 이어지고 있고, 기관·개인 간 매매 공방이 지속되는 만큼 향후 NASA 수주, 추가 발사 일정 등 실질적 사업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