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N LogoMenu

리볼루션 메디슨스, 경영진 대규모 주식 매도·잠재 추가 매각 준비…투자자 주의 신호

경영진, 1월 7일에만 900만 달러 이상 대량 차익 실현

R

리볼루션 메디슨스(Revolution Medicines, Inc.: RVMD) 경영진이 2026년 1월 7일 하루에만 스톡옵션 행사와 대규모 주식 매도를 집중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월 9일 제출된 다수의 Form 4 공시에 따르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전에 설정된 Rule 10b5-1 매매계획에 따라 보유 옵션을 행사한 뒤, 시장가 매도를 통해 총 900만 달러(약 126억 원) 이상 규모의 차익 실현성 거래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변동성과 투자 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COO, 7,500만 달러대 옵션 행사 후 약 9.6백만 달러 매도…지분은 여전히 상당

Form 4에 따르면 COO 마거릿 A. 혼(Margaret A. Horn)은 1월 7일 두 차례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7만5,000주를 취득했다. 행사가는 주당 42.45달러(51,406주, 약 218만 달러·약 30억 원)와 29.80달러(23,594주, 약 70만 달러·약 10억 원)였으며, 이후 같은 날 해당 물량 대부분을 공개시장에 매도했다. 매도는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각각 53,096주를 주당 약 100.02달러(총 약 531만 달러·약 74억 원), 20,204주를 101.79달러(약 206만 달러·약 29억 원), 1,700주를 102.90달러(약 17만 달러·약 2억 원)에 처분해, 전체 매도 대금은 약 954만 달러(약 133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거래 후 혼 COO의 직접 보유 주식은 141,053주(이 중 61,226주는 RSU)로, 공시 기준 주당 약 101달러를 적용할 경우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430만 달러(약 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revmed-about-new_0.png

CFO도 10b5-1 계획에 따라 10,000주 즉시 매도…지분은 10만 주 이상 유지

동일한 날 CFO 잭 앤더스(Jack Anders) 역시 스톡옵션 1만 주를 주당 42.45달러(약 42만 달러·약 6억 원)에 행사한 직후, 같은 수량인 1만 주를 주당 98달러에 매도해 약 98만 달러(약 13.7억 원)의 매각 대금을 확보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거래는 2024년 12월 16일에 사전 채택된 Rule 10b5-1 매매계획에 따른 것으로, 옵션 행사에 따른 내재 이익(행사가–매도가 차이)은 세전 기준 약 55만5,500달러(약 7.8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거래 이후 앤더스 CFO의 직접 보유 주식 수는 108,065주(일부 공시 버전에서는 118,065주로 표기되나, 직후 매도 반영 시 108,065주로 해석됨)로, 여전히 10만 주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회사 장기 전망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관계 정렬을 시사한다.

Form 144로 추가 매각 의지 시사…단기 수급·심리 부담 가능성

이와 별개로 1월 7일에는 리볼루션 메디슨스 관련 증권의 ‘제안된 매각(proposed sale)’을 알리는 Form 144도 제출됐다. 해당 공시는 제한·지배력 보유 증권을 보유한 내부자 또는 계열사가 향후 시장에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있음을 예고하는 성격으로, 제공된 추출 정보에는 매각 예정 주식 수와 매도자의 실명은 빠져 있으나, 최근 경영진의 대규모 매도와 맞물려 잠재적인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Form 144는 “매각 의사 통지”에 가깝고 실제 매도 실행 여부나 시점은 시장 상황·가격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관점: 이익 실현 vs 장기 성장 신뢰의 혼재 신호

이번 일련의 공시는 핵심 경영진이 주가 급등 구간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내부자의 차익 실현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COO의 경우 옵션 행사와 함께 상당 물량을 시장에 매도해 현금화 비중이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거래가 모두 사전 설정된 10b5-1 계획에 따라 이뤄졌고, 두 임원이 합산해 여전히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주식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회사 차원의 사업·재무 펀더멘털을 직접적으로 훼손하는 내용(실적 악화, 증자, 규제 리스크 등)은 없다는 점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일정 부분 안도 요인이다. 향후 RVMD 주가는 파이프라인 진척, 임상 데이터, 추가 자본 조달 계획 등 펀더멘털 이벤트와 더불어 이번 내부자 매도 및 Form 144에 따른 잠재 매물 부담이 어떻게 소화되는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내부자 거래 공시의 추세와 거래 반복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