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Digm 임원, 약 3,150만달러 규모 주식 매도…사전 공시된 10b5-1 계획 실행
대규모 옵션 행사·지분 매도, 약 2,500만달러 차익 실현
(TransDigm Group Inc.: TDG)의 핵심 임원으로 알려진 케빈 M. 스타인(Kevin M. Stein)이 2026년 1월 8일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와 보통주 매도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현금화를 단행했다. SEC에 제출된 Form 4에 따르면 스타인은 1주당 342.31달러에 17,373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약 600만달러(약 84억원)를 투입해 보통주를 취득한 뒤, 같은 날 총 22,373주의 보통주를 공개시장 거래로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1주당 약 1,405.30~1,413.17달러 구간에 분포했으며, 전체 매각 대금은 약 3,150만달러(약 441억원)에 달해 옵션 행사 비용을 제외한 상당한 수준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 구조와 잔여 지분…“큰 현금화지만 여전히 대규모 보유”
Form 4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18년 6월 1일 설립된 ‘FORTUNA TRUST’를 통한 간접 보유 지분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스타인은 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 수(17,373주)를 웃도는 22,373주를 매도해 순매도(순감소) 포지션을 취했으나, 공시상 파생상품 주석을 포함한 간접 보유 주식은 여전히 5만여주 수준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 수준을 기준으로 남은 간접 보유 지분 가치는 8,000만달러(약 1,12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이번 매도가 단기 현금화 목적의 큰 거래이긴 하지만 핵심 임원의 장기 보유 스탠스가 완전히 바뀐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 이번 거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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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행사: 17,373주 × 342.31달러 ≈ 600만달러(약 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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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매도: 22,373주, 약 1,405~1,413달러 구간, 총 약 3,150만달러(약 44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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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간접 보유 지분 가치: 약 8,000만달러(약 1,120억원) 추정
2025년 Form 144로 예고된 매각…10b5-1 계획 실행이라는 점이 관건
이번 대규모 매각은 돌발적인 ‘깜짝 매도’라기보다, 이미 2025년 6월 2일 제출된 Form 144를 통해 예고된 계획의 실행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해당 Form 144에서 FORTUNA TRUST는 2026년 1월 8일을 시작일로 17,373주의 TransDigm 보통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 LLC Executive Financial Services를 통해 집행되는 Rule 10b5-1 자동매매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고 명시돼 있다. 당시 공시된 예정 매각 규모는 약 2,406만달러(약 337억원)였으며, 이번 실제 거래는 옵션 행사 후 추가 매도분을 포함해 결과적으로 더 큰 규모로 집행됐다.
투자자 시각: 이익 실현 vs. 펀더멘털 신호 여부 판단 필요
시장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영진의 대규모 매도’라는 헤드라인이 단기적으로 심리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1,400달러를 상회하는 고점 구간에서 상당한 규모의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는 점은, 일부 투자자에게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매도가 2025년에 사전 공시된 10b5-1 계획에 기반해 집행됐고, 거래 후에도 신탁을 통한 보유 지분 가치가 8,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 펀더멘털이나 중장기 사업 전망에 대한 ‘부정적 신호’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결국 투자자들은 TransDigm의 향후 실적, 방산·항공 사이클, 자본 배분 정책 등 기본 면을 다시 점검하되, 이번 거래를 구조화된 자산 다변화·현금화의 일환인지, 혹은 고평가 구간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 반영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