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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디바이시스 최고고객책임자 나카무라, 1월 초 이틀간 자사주 1,000주 매도

미국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INC: ADI)의 SVP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나카무라 가츠후미가 2026년 1월 7일과 9일 이틀에 걸쳐 회사 보통주 총 1,000주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SEC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7일에는 주당 약 289.17달러에 500주를 매도해 약 14만4,582달러(약 2억9백만 원)를 확보했고, 9일에는 주당 약 301.47달러에 500주를 처분해 약 15만732달러(약 2억1,800만 원)를 현금화했다. 이번 거래 후 나카무라의 직접 보유 지분은 약 1만2,709.698주로 줄었으나, 공시 기준 시가 약 380만 달러(약 55억1,000만 원) 규모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각주에 따르면 보유 잔여 지분에는 2025년 12월 5일 회사의 ‘개정·재제정 2022 직원 주식매입제도(ESPP)’로 취득한 25.838주가 포함돼 있어, 이번 매도는 ESPP 매수와 연계된 자동 매도가 아닌 재량에 따른 지분 일부 매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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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INC: ADI)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아날로그·믹스드 시그널 반도체 기업으로, 데이터 컨버터와 전력관리, RF 및 마이크로파 IC, MEMS 센서와 DSP 등 제품을 통해 산업·자동차·통신·헬스케어·국방·소비자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196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4 회계연도 기준 약 94억 달러(약 13조6,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5 회계연도에는 매출 110억 달러(약 15조9,500억 원)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반도체주로, 산업·통신 등 경기 민감 업종의 투자심리를 대변하는 지표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회사는 최근 실적 호조와 함께 주가 모멘텀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아날로그디바이시스는 2025년 11월 25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실적에서 4분기 매출 30억8,000만 달러, 연간 매출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고, 연간 잉여현금흐름 43억 달러 가운데 96%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환원했다. 이 같은 실적과 주주환원 전략에 힘입어 ADI 주가는 2025년 12월 초 27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2026년 1월 12일 기준 약 297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나카무라의 지분 매도는 이미 베스팅된 제한주식 보상분 일부를 현금화하는 수준으로, 회사의 견조한 실적 흐름과 높은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개인 재무 관리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