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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날린 해에 6% 급등한 펠로턴…턴어라운드 베팅에 쏠리는 시선

펠로턴 인터랙티브(PELOTON INTERACTIVE INC: PTON) 주가가 13일 뉴욕 증시에서 6.20% 오른 7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1억8,600만달러(약 2,700억원) 늘어난 28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전날 3%대 하락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종목이 다시 반등하며, 52주 고점 10.25달러를 향해 되돌림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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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재료는 ‘실적 턴어라운드 + 구조조정’ 조합에 대한 재차 부각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6% 추가 감원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과 함께 2026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 상단 수준으로 제시하고, 분기 흑자를 깜짝 발표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이후 투자은행과 리서치에서 2026년 피트니스·웰니스 시장 성장 수혜주로 PTON을 거론하는 보고서가 잇따랐고, 최근에는 주당 10달러 안팎 목표가와 ‘저가 매수 기회냐, 가치 함정이냐’를 두고 엇갈린 시각이 겹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이후 경영진의 지분 매각 관련 SEC 서류(Form 144)가 연달아 올라왔지만, 단기 차익 실현 이슈로 해석되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펠로턴 인터랙티브는 커넥티드 피트니스 기기와 구독형 콘텐츠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플랫폼 기업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실내용 자전거와 러닝머신, 로잉머신 등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여기에 실시간·온디맨드 수업, 코치 리더보드, 음악·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커넥티드 피트니스’와 앱 구독료를 받아 반복 매출을 쌓는 구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콕 수요로 고성장했으나, 이후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 겹치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나섰고, 최근에는 비용 효율화와 마진 개선을 바탕으로 다시 성장 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라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구조조정 효과가 일회성에 그칠지, 2026년 이후 실질적인 성장 스토리로 이어질지’를 관전 포인트로 삼는 분위기다. 강도 높은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으로 손익은 개선됐지만, 연결 피트니스와 앱 구독자 수는 정체·감소세가 혼재하고 있고, 고가 하드웨어 수요 회복도 뚜렷하지 않아서다. 높은 공매도 비율 역시 양날의 검으로 남아 있다. 이번 6%대 급등은 그동안 29% 넘게 빠졌던 2025년 한 해를 견뎌낸 투자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줬지만, 동시에 향후 실적 발표와 전략 업데이트에 따라 언제든지 방향이 갈릴 수 있다는 경고 신호이기도 하다.

6% 날린 해에 6% 급등한 펠로턴…턴어라운드 베팅에 쏠리는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