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두고 실적 자신감 드러낸 레비티…주가 6% 급등한 배경은
레비티(REVVITY INC: RVTY) 주가가 1월 13일 뉴욕증시에서 6.08% 급등한 110.1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8억900만달러, 한화로 약 1조1,700억원가량 불어났다. 거래량은 137만주를 넘기며 최근 50일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전일 시간외와 금일 정규장에서 이어진 매수세는 모두 회사가 내놓은 2025년 실적 가이던스 상향에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를 움직인 직접 재료는 전일 발표된 8-K 공시와 함께 나온 실적 전망 업데이트다. 레비티는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이 기존 제시 범위 4.90~5.00달러 상단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약 7억7,200만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약 7억6,0백만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잠정치도 함께 제시했다. 연간 매출 역시 약 28억5,5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는 1월 13일(현지시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의 경영진 발표와 2월 2일 정식 실적 발표를 앞둔 ‘예고편’ 역할을 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레비티는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본사를 둔 헬스사이언스 솔루션 기업으로, 제약·바이오 기업과 진단 검사실, 학계, 정부 기관 등을 상대로 연구개발과 진단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멀티오믹스 기반의 바이오마커 발굴, 이미징·스크리닝·검출·진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인포매틱스 솔루션 등 연구 단계부터 개발, 진단과 치료 단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매출은 27억달러를 웃돌며 전 세계 160개국 이상, 약 1만1,00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레비티 주가는 이번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2주 고점 대비 20% 내외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경기 둔화와 연구개발 예산 축소 우려로 진단·연구 장비주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조정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상향된 2025년 가이던스와 2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제시될 중장기 전략이 주가 리레이팅의 분수령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