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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지분 매도에 5억 달러 증발한 AI 자동화주

유아이패스(UIPATH INC: PATH) 주가가 13일 뉴욕증시에서 한때 15달러 중반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7%대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5억310만 달러(약 7,290억원) 증발했다. 장중 거래량은 3,100만주를 넘어 평소 대비 크게 불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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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을 흔든 직접적인 요인은 최고경영자 다니엘 다인스의 추가 지분 매도다. 다인스 CEO는 지난해 12월 말 약 4만5천주를 장내 매도한 데 이어 최근에도 보유 지분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SEC 공시와 관련 보도 이후 “AI·에이전틱 오토메이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지만 내부자 매도가 단기 고점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계 심리가 겹치며 매물이 쏟아졌다. 일부 증권사는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17달러로 낮추며 2026년 소프트웨어 업종 내 주가·실적 ‘옥석 가리기’ 국면을 경고하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플랫폼 업체다. 소프트웨어 로봇이 반복적인 사무 작업을 대신 처리하고, 내장된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 기능이 문서·이메일·콜 로그를 해석해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이어 붙이는 구조다. 최근에는 ‘에이전틱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을 내세워 사람·로봇·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들어 수익성 개선과 AI 기반 제품군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에서 ‘에이전틱 AI 대표주’로 부각돼 왔다. 직전 분기에는 비용 절감과 매출 성장 효과로 적자에서 벗어나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오픈AI·엔비디아·스노우플레이크 등과의 협업을 통해 대형 클라우드·AI 생태계와의 연동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성장 속도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한 가운데, 이번 내부자 매도 이슈가 단기 모멘텀 소화 구간을 앞당겼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