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조원 증발…전기차 부품 강자, 왜 다시 털렸나
앱티브 (APTIV PLC: APTV) 주가가 13일 뉴욕증시에서 6.02% 급락한 82.93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10억1,700만달러, 한화로 약 1조3,000억원이 하루 새 증발했다. 거래량은 234만주를 넘기며 평소 대비 투자자들의 매도 쏠림을 반영했다.
앱티브는 2025년 1월 전력·신호 배선 사업부 EDS를 분사해 별도 상장사로 만드는 구조 개편을 발표한 이후,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실적 전망 하향 등으로 재차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앞서 회사는 2024년 판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추가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폴란드 크라쿠프 공장 등에서 수백 명 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며 전기·자율주행차 중심 사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앱티브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전장 업체로, 디트로이트 3사와 폭스바겐, BMW 등 주요 완성차 기업에 전장 부품과 ADAS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2017년 델파이에서 파워트레인 사업을 떼어내고 전장·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현재 구조를 갖추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 ‘숨은 수혜주’로 주목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