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 희소금속 딜에도… MP 머티리얼스에 1.1조원이 다시 몰렸다
MP 머티리얼스(MP MATERIALS CORP: MP) 주가가 13일 뉴욕증시에서 8.56% 급등해 69.29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11억 5천만달러, 원화로 약 1조 5천억~1조 6천억원가량 불었다. 거래량도 690만주를 넘기며 평소 대비 대량 수급이 유입됐다.
최근 미중 간 희토류 공급을 포함한 무역 협상 진전으로 MP 머티리얼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지만, 국내외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내 희토류·자석 공급망의 대표 수혜주’라는 기대가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미 증권가에서는 미국 정부와 애플 등 대형 수요처의 지원 가능성을 재조명하며 작년부터 이어진 주가 랠리의 연장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11월 6일로 예고하며, 희토류 가격 강세와 생산 확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2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손실 축소를 기록해 ‘공급망 재편 수혜’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바 있다.
MP 머티리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 광산을 기반으로 채굴부터 정제, 자석 제조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미국 유일의 통합 희토류 업체다. 2010년대 몰리코프 파산 이후 광산 자산을 인수해 2017년 설립됐으며, 2020년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방산, 전기차, 로봇, 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서 희토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회사와 창업자 제임스 리틴스키는 미 정부의 공급망 안보 전략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