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관세’ 한발 빼자, 뉴욕 증시는 어떤 선택을 했나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 0.6%, S&P500은 0.6%, 나스닥지수는 0.9% 올랐고,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올해 들어 여덟 번째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핵심 동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유럽 동맹국 대상 추가 관세 위협을 철회하고, 무력 사용 가능성도 사실상 접었다는 점이다.
장중 발표된 PCE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로 예상과 일치했다. 연준 목표 2%를 웃돌지만 추가 상향 압력이 크지 않다는 해석이 우세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25% 수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은 27~28일 FOMC에서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금리 불안보다 ‘관세 리스크 완화’에 더 반응한 모습이다.
기업 측면에선 빅테크 전반이 상승했고, 인텔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며 소폭 강보합에 그쳤다. 메타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이 모두 올랐고, 이전에 실적을 낸 GE 에어로스페이스·애보트·맥코믹 등은 실적 호조에도 차익 실현성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반대로 P&G는 기대를 밋밋하게 웃돈 실적 이후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위험·안전자산이 엇갈렸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93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반면, WTI 유가는 배럴당 59.35달러로 2% 넘게 하락했다. 미국 내 한파로 천연가스 선물은 이틀간 60% 급등해 에너지 변동성이 확대됐다. 투자자 입장에선 관세·정책 헤드라인에 따라 장중 방향이 급변하는 구간인 만큼, 연준 회의 전까지는 지수보다는 개별 실적과 섹터 모멘텀에 초점을 맞춘 방어적 운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