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리스크와 빅이벤트 앞둔 뉴욕증시, 불안한 숨 고르기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뉴욕증시는 오늘 혼조로 마감했다. S&P500은 6915.61로 거의 보합권(0.0% 상승)에 그쳤고, 나스닥은 0.3% 상승, 다우는 0.6%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가 54.0으로 개선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66달러를 넘고, 금 가격이 50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자 상승 폭이 대부분 반납됐다. 엔화가 개입 우려 속에 급등한 점도 글로벌 변동성을 키웠다.
정책 측면에서는 이번 주 수요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백악관의 인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가 최대 관심이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관세 위협으로 S&P500이 2%대 급락하는 등 시장이 크게 흔들린 직후라, 추가 정책 리스크에 대한 경계도 여전하다.
기업 측면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엔비디아 H200 주문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가 1.5% 오르며 AI 기대를 재확인한 반면,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을 준 인텔은 17%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3% 상승하며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강세를 주도했다. 이번 주 중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메타·테슬라·애플과 에너지 대형주 실적, 그리고 Fed 결정이 한꺼번에 예정돼 있어, 지수보다는 개별 실적과 정책 결과, 원자재·환율 흐름을 함께 보며 변동성 관리에 나설 필요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