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주' 허브스팟, 단숨에 11% 급락…하루새 2조 원 증발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HubSpot Inc: HUBS)가 29일 뉴욕장에서 11% 급락해 282.24달러까지 밀리며 시가총액이 약 14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조 원 수준으로 줄었다.
하루 새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억 6천만 달러, 원화로 약 2조 원에 이르렀고 거래량은 200만 주를 넘어섰다.
나스닥은 이날 허브스팟의 RSI가 26대까지 떨어지며 전통적 기준상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허브스팟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고 조정 EPS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연간 매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기본 체력은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성장률 둔화와 고평가 부담이 겹치며 2025년 11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0% 안팎 밀리는 등 조정 국면이 이어져 왔고, 2월 중순 예정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허브스팟은 2006년 MIT 동문들이 설립한 미국 SaaS 기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올인원 마케팅·세일즈·고객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며 CRM 시장에서 세일즈포스의 대표적 경쟁사로 꼽힌다.
야미니 랑건 최고경영자 체제 아래 AI 기능을 전 제품에 깊게 심는 전략을 내세우며 ‘AI 퍼스트’ 성장주로 부각됐지만, 이번 급락은 고성장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