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에 시총 7조 원대 증발…미 장비 임대 공룡 급락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장비 임대업체 (UNITED RENTALS INC: URI)가 29일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3.05% 하락한 785.3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하루 새 시가총액 약 58억 달러, 원화로 약 7조8000억 원이 사라졌고, 거래량은 160만 주 안팎으로 집계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URI는 매출 42억1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11.09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고 수익성 지표가 약화되면서 실망 매도가 쏟아졌다.
회사는 2026년 매출 168억~173억 달러와 21억~24억 달러대 자유현금흐름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분기 배당 10% 인상과 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내년 한 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 주주환원을 발표했지만 주가 급락을 막지는 못했다.
유나이티드 렌탈스는 북미와 유럽, 호주 등지에 1700곳이 넘는 네트워크를 가진 세계 최대 건설·산업용 장비 임대 업체로, 굴삭기와 고소작업대, 트렌치 안전 장비 등 각종 중장비를 빌려주는 사업을 영위한다.
인프라 투자와 특수장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S&P500을 웃도는 성과를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비용 증가, 마진 압박 이슈가 겹치며 실적 변동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