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에 금 폭락, 뉴욕증시가 다시 긴장하는 이유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 소식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P500은 0.4% 하락한 6939.03, 다우는 0.4%, 나스닥은 0.9% 떨어졌고, 달러 급등 속에 금 선물은 약 11%, 은은 30% 넘게 폭락했다.
시장 최대 변수는 워시가 매파 인사로 인식되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후퇴했다는 점이다. 같은 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근원지수는 0.7% 오르며 물가 경계심을 키웠지만, 미시건대 소비자조사에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0%로 내려간 것은 연준 긴축의 효과를 시사했다.
실적 측면에선 애플이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웃기고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으나, 메모리 공급난 경고 탓에 주가는 0%대 상승에 그쳤다. 반면 버라이즌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0% 넘게 급등했고, 셰브런도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베네수엘라 투자 확대 계획으로 2% 안팎 올랐다.
글로벌 이슈로는 연초 강세였던 금·은이 하루 만에 급락하고, 이란·베네수엘라 리스크에도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60달러 중반, 70달러 안팎을 유지한 점이 부각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연준 인사+물가 지표’가 다시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금리 민감 성장주와 원자재 관련주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방어 전략이 필요한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