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력주 급락... 하루 새 시총 5조원 증발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각광받던 블룸 에너지 (Bloom Energy Corporation: BE) 주가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12.83% 급락해 147.18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이 약 1,000만주에 이르는 등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가총액은 약 348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조원 수준으로, 하루 새 약 40억달러, 약 5조원이 사라진 셈이다.
이번 급락은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 심리와 전일 사상 최고가 근처까지 급등했던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이 겹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블룸 에너지는 2월 5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앞서 미국 AEP와 약 26억5000만달러,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맺고 브룩필드와 최대 50억달러, 약 6조5000억원 상당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연달아 발표해 왔다.
블룸 에너지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연료전지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대형 유틸리티 등에 고효율 고체산화연료전지 기반 온사이트 전력을 공급하며 전통 전력망 의존도를 줄이는 솔루션을 앞세우고 있다. 전 세계 1200곳 이상 사이트에 약 1.5GW 규모의 설비를 깔며 AI·데이터센터 전력 수혜주로 부각됐지만, 단기간 주가 폭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