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장비 랠리 제동…램 리서치 하루 새 28조원 증발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 반도체 장비 업체 (LAM RESEARCH CORP: LRCX) 주가가 2월 4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8.82% 급락한 209.75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2,619억 달러, 원화로 약 340조원 수준이며, 하루 새 약 212억 달러, 약 28조원가량의 가치가 사라졌다. 거래량은 1,180만 주를 넘어서며 성장주에서 밸류·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가운데, AMD 실적 가이던스 쇼크 이후 재점화된 기술·반도체주 매도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램 리서치는 Sesha Varadarajan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키고 Karthik Rammohan의 글로벌 운영·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담당 수석부사장 역할을 확대하는 등 AI 시대 성장을 겨냥한 리더십 개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캐던스 CEO 아니루드 데브간을 이사회에 합류시키고, 프랑스 연구기관 CEA-Leti와의 R&D 협력을 넓힌 가운데 Argus와 B. Riley가 목표주가를 각각 280달러, 310달러로 상향하는 등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도 이어지고 있다.
램 리서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웨이퍼 식각·증착 장비 전문 기업으로, 첨단 로직과 3D 낸드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를 공급하며 “거의 모든 첨단 칩에 쓰이는 공정 장비”를 내세운다. TSMC와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AI·고성능 컴퓨팅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주가가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대표 수혜주로 부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