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N LogoMenu

AI 공포에 꺾인 뉴욕, 반대로 움직인 금·소비·원자재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stock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4% 떨어진 6917.81, 나스닥은 1.43% 급락한 23255.19, 다우지수는 0.34% 내린 49240.99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까지 사상 최고치 근처까지 올랐던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노출됐다는 평가다.

시장 조정의 핵심은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잠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었다. 새 AI 법률 도구 출시 소식까지 겹치며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와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소프트웨어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반대로 팔란티어는 AI 수요에 힘입은 호실적으로 6%대 급등했고, 페이팔은 실망스러운 실적과 CEO 교체 여파로 20% 가까이 폭락해 성장주의 옥석 가리기가 뚜렷했다.

거시 지표는 오히려 양호했다. 1월 ISM 제조업 PMI는 52.6으로 1년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지만, 주가에는 거의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부분적인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글로벌·원자재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플레이션’ 테마가 재부각됐다. 직전 급락했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각각 약 6%, 8% 반등했고, 중동 긴장과 달러 약세 여파로 유가도 2% 안팎 상승했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리며 투기적 자산에서 방어적 자산으로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를 매도한 자금이 소비·필수재와 일부 금융주로 이동했다.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한 전략에 대한 기대 속에 월마트는 약 3% 오르며 소매업체 최초로 시가총액 1000000000000달러를 돌파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이번 조정을, AI·소프트웨어 실적 확인과 금리·정책, 원자재 변동성에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분산해 뒀는지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Latest Stories

Loa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