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조원 넘게 증발한 미국 정부 컨설팅주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BOOZ ALLEN HAMILTON HLDG CORP: BAH) 주가가 2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24% 급락한 79.79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새 약 9억7천만달러, 한화 약 1조 3천억원 줄어 약 96억달러, 한화 약 12조 5천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 종목은 최근 미 재무부가 IRS 납세자 정보 유출 사건을 이유로 31건, 총 2천1백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전면 취소하고, 실적 발표에서 매출 부진과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 하향까지 겹치면서 신뢰와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연쇄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같은 날에는 분기 배당을 증액했다는 소식과 일부 기관투자가의 지분 확대 공시가 나왔지만, 재무 가이던스 하향과 정부 계약 축소, CFO 교체 이슈 등 구조적인 리스크 앞에서 주가 방어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못했다.
부즈 알렌 해밀턴 홀딩은 1914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 정부·국방 컨설팅 회사로,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 연방 민간 부처에 경영컨설팅과 기술,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매출 100억달러를 넘는 대형 사업자다.
이번 주가 급락을 촉발한 IRS 데이터 유출 사건은 전직 직원 찰스 리틀존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약 40만6천명의 민감한 세무 정보를 무단 반출해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정부 기밀을 다루는 회사로서의 보안·준법 역량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사건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