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대주였는데…하루 새 시총 7조원 증발한 美 클라우드주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서비스나우(SERVICENOW INC: NOW)는 11일 뉴욕증시에서 5.56% 급락해 100.58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이 1,430만주를 넘기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5억달러, 한화로 약 7조5천억원이 증발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1,052억달러로 한화 약 140조원 수준이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211.48달러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앉아 52주 저점(약 98달러) 인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비조정 EPS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2026년 구독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한때 12% 넘게 급락했다. 최근에는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Claude 기반 생성형 AI를 워크플로우 구축·자동화 에이전트에 깊게 통합하고, 77억5천만달러, 한화로 약 10조원 규모의 아미스 인수 등 공격적 M&A로 보안·AI 역량 강화에 나섰지만 비용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용 워크플로우와 IT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구독 형태로 제공하며, 글로벌 대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SaaS 플랫폼 기업이다. SAP 출신 빌 맥더못 CEO 취임 이후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과 AI·보안 중심의 인수 전략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웠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공격적 투자로 인해 실적과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