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감시 상임위 새 의원, AI 대장주에 수천만원 베팅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 하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 5선거구의 공화당 소속 초선 의원 존 맥과이어는 1월 21일과 30일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보통주를 매수했다. 두 종목 모두 건당 1천1달러에서 1만5천달러 규모로, 원화로는 대략 130만~1천950만원씩 투자한 셈이다.
맥과이어는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 사업가로, 2025년부터 연방 하원 의원을 맡고 있으며 현재 하원 군사위원회와 감시·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한다. 특히 사이버와 정보기술을 다루는 군사위 산하 소위원회에 속해 국방부의 클라우드·인공지능 도입과 방산 기술 조달을 들여다보는 위치에 있어,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인 두 기업에 개인 자금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Corporation: MSFT)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매출 813억달러, 클라우드 매출 515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애저를 중심으로 한 AI·클라우드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막대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과 자본지출 증가 우려가 겹치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단기 조정을 겪는 등, 400달러 안팎에서 실적 호조와 투자 과열 논란이 교차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NVIDIA Corporation: NVDA)는 생성형 AI 열풍의 대표 수혜주로, 최근 수일간 조정을 받았다가 대형 기술기업과 오픈AI의 거대 AI 투자 계획이 주목받으면서 다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가에서는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의 2026년 설비투자가 6천5백억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고 상당 부분이 AI 인프라에 투입될 것으로 보면서 엔비디아 수혜를 점치는 동시에, 고객사의 자체 칩 개발과 규제 리스크를 함께 경고한다. 이런 가운데 국방 예산과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심의하는 미 의회 의원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원 개인의 개별주식 거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과 규제 논의에 또 한 번 불을 지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