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쇼크에 성장둔화 우려… 공공 SW 강자 하루 새 2조원 증발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Tyler Technologies Inc: TYL)는 12일 뉴욕증시에서 15.29% 급락한 287.29달러에 마감했고, 거래량은 151만6553주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은 약 123억달러, 한화 약 16.7조원 수준으로 줄었으며 하루 만에 약 16억달러, 약 2.2조원이 사라졌다.
전날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매출 5억7,520만달러와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 2.64달러를 내며 시장 예상치 약 5억9,690만달러, 2.75달러를 모두 밑겼고, 2026년 매출 성장률을 8% 수준으로 제시해 과거 5년간 연 15% 성장세와의 격차가 부각됐다. 회사는 동시에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법원 녹취 솔루션 업체 ‘포 더 레코드’ 2억1,250만달러 인수, AI 기반 법원 기술 확대 계획을 내놨지만,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압박과 생성형 AI로 인한 사업 모형 리스크 속에 투자자들은 성장 둔화와 재평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타일러 테크놀로지스는 텍사스주 플래이노에 본사를 둔 공공 부문 특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주·지방정부와 법원, 학교, 공공안전 기관에 재무·세금·재판·치안·행정 시스템을 제공하는 클라우드·SaaS 모델로 성장해 온 회사다. 한때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공공 고객 기반에 힘입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누렸지만, 최근 목표주가 하향과 섹터 약세, 1년 새 40%를 웃도는 주가 하락으로 ‘고성장 공공 SW 플랫폼’에서 성장 둔화주로 리레이팅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