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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고용, 식어가는 금리 인하 기대에 미 증시 흔들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한 고용 지표에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다우는 0.13% 하락했고, S&P500은 6941.47로 전장 대비 0.34포인트 밀리며 변동률 -0.01% 미만의 사실상 보합, 나스닥 종합은 0.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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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든 것은 예상 밖의 탄탄한 고용이었다. 1월 비농업 고용은 130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55000명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도 4.3%로 내려갔다. 동시에 2025년 고용이 862000명 하향 수정되며, “표면상 견조하지만 이면은 약해진 노동시장”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강한 고용은 즉각 금리 기대에 반영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8%까지 올라가며 연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더 낮췄고,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를 다소 제약적인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며 추가 인하에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 발언 없이도 연준의 ‘장기간 고금리’ 의지가 다시 확인된 셈이다.

종목별로는 실적발 표가 극명한 온도 차를 만들었다. 승차공유업체 리프트는 4분기 매출 부진과 이용 지표 약화, 보수적인 전망이 겹치며 주가가 17% 급락했다. 장난감 업체 마텔과 로빈후드 역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반면, 비용 절감과 보수적 전략을 내세운 포드와 클라우드플레어 등은 2~5% 상승하며 방어주 역할을 했다.

섹터 측면에선 반도체·AI 인프라주는 견조한 수요와 실적 호조로 강세를 유지한 반면, 소프트웨어와 부동산 서비스주는 “AI가 기존 비즈니스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두 자릿수 약세를 보인 종목이 적지 않았다.

글로벌 이슈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과 미국 고용 강세가 겹치며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65달러 수준으로 1%대 상승했고, 금은 온스당 5110달러 안팎으로 1% 넘게 오르며 안전자산 선호를 재확인했다. 최근 급락했던 은 가격도 4% 이상 뛰어 금·은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결국 투자자들이 받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경기는 생각보다 버티고 있지만, 그만큼 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당분간 고용·물가 지표와 연준 위원 발언이 교차하는 구간에서 성장주와 금리 민감주 간 롤러코스터식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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