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탄 '웨스턴디지털' CEO, 수십억 원대 지분 매도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웨스턴디지털 (Western Digital Corporation: WDC) CEO 어빙 탄은 2월 2일 미리 설정된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자사 보통주 약 2만4천여 주를 장내에서 매도해 약 620만 달러, 원화 약 80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으며, 이후에도 약 60만 주 수준으로 원화 2,000억 원대에 이르는 상당한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6일에는 최고법률책임자도 약 1,830만 달러, 원화 20억 원대 규모 지분을 장내 매도해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했으나 13만 주 이상을 계속 보유 중이며, 5일에는 다른 임원이 가족 트러스트 명의로 보유하던 수만 주를 전량 매도한 뒤에도 개인 계좌와 연금계좌를 통해 일부 지분을 남겨둔 것으로 공시에 나타났다.
웨스턴디지털은 1월 말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약 30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13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으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하드디스크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회사는 4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과 2026년 만기 4.75% 선순위 채권 전액 상환을 진행하며 재무 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AI 스토리지 수요에 대한 기대 속에 2026년 들어 주가가 이미 6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웨스턴디지털은 미국을 대표하는 하드디스크 및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으로, 2025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샌디스크로 분사한 뒤 클라우드와 AI 워크로드용 초고용량 하드디스크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로 전환했다.
분사 이후 취임한 어빙 탄 CEO는 고용량 제품과 수익성 중심 전략을 앞세워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최근 실적과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경영진 지분 매도가 잇따라 이뤄진 상황이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