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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회복에 배당·성장 가이던스까지.. ‘턴어라운드’ 시동 건 미 대형 통신사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국 통신사 (Verizon Communications Inc.: VZ)가 2025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매출 약 1,382억달러, 주당순이익 4.06달러를 기록하며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2019년 이후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브로드밴드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는 소매 포스트페이드 휴대폰 순증을 최대 3배까지 늘리고, 통신 서비스 매출을 2~3% 성장시키며, 잉여현금흐름을 최소 215억달러 수준(약 28조원)으로 제시하는 등 성장과 현금창출 모두 공격적인 목표를 내놨다. 회사는 2026년 1월 20일 프론티어의 광섬유 자산 인수를 마무리해 미국 내 3,000만 가구·기업 이상으로 광섬유 접근을 확대하는 한편, 주요 케이블 사업자와의 MVNO 계약도 재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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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기술 부문과 기업·비즈니스 부문을 이끄는 두 명의 최고경영진에게 2027년 말까지 베스팅되는 특별 RSU를 각각 부여해, 최근 주가 기준으로 약 390만달러(약 50억여원) 규모의 주식형 보상을 지급했다. 이번 RSU 부여는 경영진의 이해관계를 주주와 장기 성과에 맞추는 보상 패키지의 일환으로, 공개시장 내 주식 매매와는 성격이 다른 내부 보상 성격의 거래다.

최근 버라이즌은 2025년 4분기 호실적과 함께 설비투자 축소, 25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배당 확대 등을 내놓으며 주가가 단기간 두 자릿수 이상 급등했고, 이달 중순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1월 중순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이동통신 장애가 발생해 규제 당국의 조사와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는 만큼, 네트워크 안정성과 규제 이슈는 향후 관리 과제로 남아 있다.

버라이즌은 AT&T, T모바일과 함께 미국 무선 통신 ‘빅3’로 꼽히는 사업자로, 5G와 광섬유 네트워크 투자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온 대신 높은 배당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앞세워 기관·배당투자자 비중이 큰 종목으로 인식되어 왔다. 미국 통신업계는 가입자 성장 둔화와 가격 경쟁, 5G 투자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에서, 최근에는 설비투자 축소와 유선·무선 융합 서비스, 광섬유·고정형 무선 인터넷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 전환이 가속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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