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7000억 빅딜로 HPC 센터 짓는다.. 아마존 임대 앞둔 美 데이터센터 개발사
미국 데이터센터·비트코인 채굴업체 (Cipher Mining Inc.: CIFR)의 자회사 블랙 펄 컴퓨트는 2031년 만기 6.125% 담보부 선순위 노트 20억달러, 약 2조7000억 원 규모의 사모 발행을 완료했다. 조달 자금은 텍사스주 윙크에서 건설 중인 블랙 펄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 잔여 비용과 사이퍼가 이미 투입한 약 2억3250만달러, 약 3100억 원의 자본금 상환, 채무 서비스 준비금 및 수수료 지급 등에 쓰이며, 채권은 발행사와 보증 자회사 자산 및 지분에 대한 1순위 담보와 엄격한 재무 제한 조항,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에 임대되는 해당 데이터센터의 현금흐름 구조 등에 연동돼 있고, 모회사 사이퍼는 공사 자금이 부족할 경우 시설 완공을 책임지는 completion 보증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와 별도로 2026년 2월 24일 미국 장 개시 전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사업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같은 날 컨퍼런스콜과 웹캐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선 2025년 3분기 업데이트에서는 아마존 웹서비스와 15년간 약 55억달러, 약 7조4000억 원 규모의 임대 계약을 체결해 2026년부터 300메가와트 규모의 AI·고성능 컴퓨팅 용량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텍사스 서부에 1기가와트급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 개발을 추진 중인 사실도 공개한 바 있다.
사이퍼 마이닝은 나스닥 상장 미국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비트코인 채굴과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산업용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며 텍사스 등지에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연산 수요와 비트코인 채굴 경쟁이 맞물리면서 전력 인프라가 풍부한 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HPC 데이터센터 개발과 빅테크와의 대형 장기 임대 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