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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무인함 방산 스타트업… 미 하원의원이 산 종목은

미 하원에서 활동 중인 켈리 루이스 모리슨 의원이 3월 9일 자율 무인 함정을 개발하는 방산 스타트업 Saronic Technologies(Saronic Technologies: 비상장) 지분을 미화 1만5,001~5만 달러, 한화 약 2,200만~7,500만 원 규모로 매수한 것으로 공시됐다. 이번 거래는 3월 10일 하원 공시 시스템에 신고됐으며, 의회 내 개인 주식·지분 거래 전면 금지 법안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산·AI 영역 비상장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Unmanned Vessel Manufacturing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Saronic Technologies는 미 해군과 동맹국을 대상으로 자율 수상함 ASV를 설계·제조하며, 60피트급 ‘Cipher’와 180피트급 대형 무인 전투·물류 선박 ‘Marauder’ 등을 개발 중인 신생 방산 기업이다. 회사는 2024년 1억7,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로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인정받은 데 이어, 2025년에는 6억 달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해 ‘Port Alpha’라는 대형 자율 선박 조선소 건설에 착수하면서 기업가치가 40억 달러로 뛰어올랐다. 2025년에는 팔란티어와의 자율 해군 플랫폼 소프트웨어 제휴와 ‘Echelon’ 통합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공개로 미 해군의 ‘하이브리드 함대’ 전략 수혜 기대가 커졌고, 상장사는 아니지만 잇따른 대규모 투자와 국방 수요 확대 전망이 비상장 시장에서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끄는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모리슨 의원은 2025년부터 미네소타 3선거구를 대표하는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하원 중소기업위원회와 재향군인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특히 농촌 개발·에너지·공급망 소위원회 민주당 간사로서 미국 제조·공급망 강화, 에너지·방산 관련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다뤄 왔다. 이런 위치에서 미 해군용 자율 무인함을 양산하려는 방산 스타트업에 개인 자금을 투입한 것은 향후 국방 예산, 방산 중소기업 지원, 공급망 인센티브 입법에 참여할 때 이해충돌 논란으로 번질 소지가 있다는 평가다. 여야가 의원·배우자·직계 가족의 개별 주식과 일부 비상장 지분 보유를 폭넓게 제한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대중 여론 역시 의회의 주식 거래에 비판적인 만큼, 모리슨 의원의 이번 투자도 향후 윤리 감시 단체와 유권자의 검증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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