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임원, 옵션 행사 뒤 수십억 원대 자사주 매도
미국 소셜 플랫폼 (Reddit, Inc.: RDDT)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최근 수만 주 규모의 자사주 옵션을 행사한 뒤 상당 부분을 장내에서 매도하거나 가족 신탁으로 이전한 사실이 일제히 공시됐다.
3월 18일 COO 제니퍼 L. 웡은 약 3만3천 주를 주당 5.35달러에 옵션 행사한 직후 본인 및 가족 신탁 명의로 보유한 주식 3만9천여 주를 주당 약 143~146달러대에 분할 매도해 총 약 560만 달러, 한화 약 70억 원대 현금을 확보했으며, 거래 후에도 직접·간접 합산 약 108만 주를 유지해 지분 가치는 약 1억 5천8백만 달러, 한화 2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보다 앞선 3월 9일에는 CTO 크리스토퍼 B. 슬로우가 주당 7.92달러에 옵션을 행사한 뒤 수만 주를 장내에서 매도해 약 155만 달러, 한화 200억 원 수준의 매각 대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주식을 가족 신탁으로 이전했으며, 3월 13일에는 사라 E. 패럴이 파트너십을 통해 레딧 주식 1만 주가량을 신규 매수해 약 139만 달러, 한화 180억 원 안팎을 투입하고 간접·직접 합산 보유 지분 가치를 약 1천7만 달러, 한화 130억 원대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레딧은 2월 5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연간 매출 22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 순이익 5억 3천만 달러(약 7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했다.
같은 발표에서 레딧은 2025년 4분기 일일 활동 이용자 수가 1억 2천만 명을 넘어섰고,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이용자·실적 지표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시했다.
레딧은 2005년 설립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수십만 개의 게시판 구조와 익명성이 특징이며 2024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공모가 34달러, 기업가치 약 64억 달러, 한화 8조 원 안팎으로 증시에 데뷔했다.
현재 공동창업자 스티브 허프먼 CEO와 함께 CTO 크리스 슬로우, COO 젠(제니퍼) 웡 등이 경영을 이끌고 있으며, 레딧 커뮤니티는 과거 게임스톱 사태 등을 통해 ‘밈 주식’ 열풍의 진원지 중 하나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