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1,000억 규모 매도… ‘코노코필립스’ 임원 3인, 잇단 지분 처분
미국 에너지 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COP) 임원 3인이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약 일주일 사이 자사 주식을 연달아 매도했다. 내부자 Timothy A. Leach는 3월 6일 보통주 4만 주를 주당 약 118.79달러에 팔아 약 475만 달러, 한화 약 640억 원 규모를 현금화했으며, 이후에도 약 4억 7,900만 달러, 한화 약 6,470억 원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월 11일에는 총괄부사장 Nicholas G. Olds가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1만 2,150주 전량을 주당 약 116.37달러에 매도해 약 141만 달러, 한화 약 190억 원을 확보한 뒤에도 수백억 원대 지분을 유지하고 있고, 3월 12일에는 부사장 겸 컨트롤러 Kontessa S. Haynes Welsh가 1만여 주를 팔아 약 124만 달러, 한화 약 170억 원을 마련하며 직접 보유 주식을 사실상 모두 정리하고 퇴직연금 성격의 소량 간접 보유만 남겼다.
최근 (ConocoPhillips: COP)는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2026년에도 약 120억 달러 수준의 설비투자 계획과 함께 영업현금흐름의 약 4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분기당 주당 0.84달러의 보통 배당을 공시했다. 골드만삭스는 3월 초 코노코필립스를 미국 ‘컨빅션 리스트’에 편입하며, 마라톤오일 인수 이후 대규모 투자 국면에서 현금 회수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유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여러 투자은행이 목표주가 상향과 매수 의견을 내는 등 최근 주주환원과 비용 절감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노코필립스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독립 석유·가스 탐사·생산 기업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COP 종목으로 상장된 대형 상장사다. 2002년 코노코와 필립스 페트롤리엄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2012년 정유 및 주유소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필립스 66으로 분리한 이후 상류부문에 집중해 북미 셰일 자산과 알래스카 등 주요 산유 지역에서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