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통신 수혜주, 하루 만에 시총 7조 원 증발
AI 광통신 테마주로 주목받던 루멘텀 홀딩스 (Lumentum Holdings Inc.: LITE)가 25일 미 나스닥 시장에서 10.7% 급락한 694.8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471만 주가 거래됐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496억 달러로, 최근 달러당 약 1,450원 안팎 환율을 감안하면 70조 원 수준이다.
하루 새 시가총액 약 48억 달러, 한화로 7조 원 가까운 금액이 사라진 셈이다.
루멘텀은 3월 2일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AI 데이터센터용 광인터커넥트와 레이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이와 연계된 대규모 구매 약정까지 확보한 바 있다.
이어 S&P 글로벌이 이 회사를 3월 23일부로 S&P5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1년간 기업가치가 10배 가까이 불어날 정도로 AI 광통신 대표주로 부상했지만, 최근에는 급등 피로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변동성도 커진 상태다.
2015년 JDS 유니페이즈에서 분사해 설립된 루멘텀은 광통신 모듈과 레이저를 만드는 포토닉스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산업용 레이저, 3D 센싱 등 다양한 영역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특히 고속 네트워크와 AI 서버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학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와 통신장비 업체, 스마트폰 제조사 등의 공급망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