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악재 딛고 난소암 신약 승인… 미국 바이오 임원, 수십억 자사주 베팅
(Corcept Therapeutics Incorporated: CORT)는 3월 25일 미국 FDA로부터 난소암 치료제 Lifyorli 승인에 성공한 가운데, 이사 Leonard G. Baker Jr.가 3월 17일 공개시장에서 약 330만 달러, 약 40억 원대 중반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수해 직접·간접 보유 지분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Lifyorli는 나브파클리탁셀과 병용해 백금 내성 상피성 난소암 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택적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로, 3상 ROSELLA 임상에서 전체 생존과 무진행 생존을 동시에 개선하며 사망 위험 35% 감소, 질병 진행 위험 30% 감소 효과를 보여 FDA 승인을 받았다. 같은 회사 최고사업책임자(CBO)에게는 2월 27일, 약 500만 달러, 약 60억 원대 후반의 잠재 가치가 있는 14만 주 규모 스톡옵션이 부여돼 향후 4년에 걸쳐 월별로 베스팅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Corcept Therapeutics 주가는 Lifyorli 승인 소식 이후 하루 만에 30% 이상 급등하며 단기 반등에 나섰고, 승인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약 3개월 이상 앞당겨졌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이 회사 주가는 2025년 말 쿠싱증후군 치료용 relacorilant NDA에 대한 FDA의 거절 서한과, 경쟁사 테바의 제네릭 허용을 둘러싼 소송 패소 등 영향으로 2025년 11월 이후 한때 60% 안팎 급락을 겪은 바 있다.
Corcept Therapeutics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미국 바이오 제약사로, 코르티솔 조절을 표적으로 한 선택적 코르티솔 조절제 개발에 특화돼 있으며, 기존에는 쿠싱증후군 치료제 Korlym으로 매출을 올려왔다. 이번 Lifyorli 승인은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인 relacorilant 계열 약물이 내분비 질환에서 암 분야로 적응증을 넓혀가는 첫 사례로, 향후 유럽 EMA 심사 및 기타 고형암 적응증 개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