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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튼 일가, 지분 소폭 줄였지만 ‘월마트’ 지배력은 여전

(Walmart Inc.: WMT)의 최대 주주인 월튼 일가는 최근 제출한 수정 13D에서 Walton Enterprises와 Walton Family Holdings Trust의 월마트 보통주 보유 비율이 각각 약 44%, 7% 수준이며, 2024년 12월 공시 이후 합산 지분이 1%포인트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분 축소는 주로 신탁 수익자에 대한 주식 분배와 투자 및 기부 목적의 매도에 따른 것이며, 경영권에 영향을 주려는 별도 의도는 공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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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9일에는 존 퍼너 최고경영자(CEO)가 사전 설정된 10b5-1 계획에 따라 약 1만3천 주를 주당 약 122달러에 매도해 총 160만 달러, 약 20억 원대 규모 현금을 확보했으며, 이후에도 상당한 규모의 월마트 지분을 보유 중이다. 3월 24~25일에는 Walton Family Holdings Trust가 총 327만9천 주를 주당 122~123달러 선에서 장내 매도해 약 4억 달러, 약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만들었으나, 매도 이후에도 5억1천만 주 이상을 보유해 여전히 매우 큰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월마트는 2026년 2월 19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약 1,907억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0.74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소폭 상회했으며, 동시에 연간 매출 성장률을 한 자릿수 중반대로 제시하는 비교적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내놨다. 같은 시기 월마트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첫 비(非) 기술주로 부각됐지만, 연간 매출 규모에서는 아마존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월마트는 1962년 미국 아칸소주에서 출발한 세계 최대 유통기업으로,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할인점과 슈퍼센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미국 내 최대 민간 고용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온라인 사업과 광고, 멤버십, 자동화 물류 투자를 확대하며 전통 오프라인 유통과 빅테크에 모두 노출된 대표 소비·리테일 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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