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토리지 대장주, 하루 새 시총 6조원 넘게 증발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홀딩스 (SEAGATE TECHNOLOGY HOLDINGS PLC: STX)가 30일 나스닥에서 6.56% 급락한 355.78달러에 마감하며, 거래량 약 280만주 속에 시가총액이 약 776억 달러, 한화로 대략 105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하루 새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47억 달러로, 한화로 6조원 이상이 사라진 규모다.

최근 STX 주가는 구글의 메모리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AI 모델 발표 이후 8%대 일간 급락과 갭 다운을 겪는 등 변동성이 커졌고,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수천만 달러 규모 지분 매각이 이어지며 수급 부담이 불거지고 있다.
그럼에도 시게이트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회복과 마진 개선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주가가 3배 이상 뛰었고, 1월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약 5억9,300만 달러와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요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과 목표가 상향을 유지하고 있다.
시게이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HDD와 HAMR 기반 Mozaic 제품군을 앞세워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