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인수 가속도… 주요 주주 찬성 약속에 경영진도 잇단 주식 매도
일라이 릴리의 인수 대상인 (Centessa Pharmaceuticals plc: CNTA)가 3월 31일 릴리와 체결한 거래 계약과 관련해, 릴리와 회사, 특정 주요 주주가 참여한 의결권 계약을 맺고 해당 주주가 보유·취득할 모든 주식에 대해 인수안을 지지하고 경쟁 인수 제안에는 반대하기로 했다. 이 주주는 계약 종료 전까지 제한된 예외를 제외하고 주식을 양도하지 않으며, 관련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 표를 던지고 의결 정족수 충족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앞서 3월 중순에는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와 최고인사책임자가 사전에 수립된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수만 주 규모의 보통주를 공개시장에 매도해 각각 약 200만달러 안팎, 한화 20억~30억 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하면서도 일정 지분은 계속 보유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3월 31일 센테사를 주당 38달러 현금과 최대 9달러 상당의 조건부 가치권을 더해 최대 주당 47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했으며, 거래 규모는 선급금 63억달러와 추가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약 78억달러, 한화 10조 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같은 날 미국 로펌 아데미는 이번 인수 제안 가격의 공정성과 센테사 이사회가 주주에 대한 신인의무를 적절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주주 권익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테사는 미국 보스턴과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임상 단계 바이오텍으로, 기면증과 특발성 과다수면 등 수면장애 치료를 겨냥한 오렉신 수용체 2형 작용제 ORX-750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비만·대사질환에 이어 수면·중추신경계 질환으로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센테사 인수는 차세대 수면장애 치료제 시장 선점을 노린 대형 인수 사례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