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한 방에… 캐나다 로저스 주가 8% 급락
캐나다 통신 기업 (Rogers Communications Inc: RCI)가 2일 뉴욕증시에서 7.86% 급락하며 35.14달러에 마감, 하루 새 시가총액 약 11억 달러(약 1.7조 원)가 증발했다. 거래량은 143만 주로 최근 90일 평균을 밑돌았지만, 시가총액은 약 150억 달러(약 23조 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TD 증권이 로저스와 BCE, 텔러스를 모두 매수에서 보유로 강등하며 캐나다 무선요금 인하 경쟁을 “레이스 투 더 바텀”으로 규정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지목된다. 위스 레이팅스와 일부 리서치는 투자자들이 4월 22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의식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동통신·케이블·미디어 복합 기업으로, 2024년 기준 매출 약 20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토론토와 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다. 샤우 인수로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강화한 뒤 막대한 부채와 규제 리스크를 짊어진 상태라, 이번 가격 경쟁 장기화 우려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로 직격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