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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채무 재조정 카드 꺼낸 미국 위성통신 그룹, 파산법 11장까지 테이블에 올려

미국 위성 통신 기업 (EchoStar Corporation: SATS)이 3월 19일 자회사 DISH DBS와 함께 주요 채권단, DISH Network 등과 포괄적 재구조화 지원 계약을 맺고, DISH DBS 및 일부 DISH Network 회사채를 교환·조건 변경하거나 필요할 경우 미국 연방 파산법 11장 절차를 통해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계약에는 지원 채권자에게 약 7,500만달러, 약 1,000억 원 규모의 현금 합의금 지급과 DBS 회사채의 신규 채권 교환 또는 조건 변경, AT&T와의 별도 주파수 거래 종결 후 계열사 간 대출 상환 등이 포함됐으며, 계획안 제출과 효력 발생 등 구체적인 마일스톤이 설정됐다. 채권단은 합의된 거래와 필요 시 법원 제출 계획안에 찬성하고 관련 절차로 인한 채무불이행에 대한 권리 행사를 유예하며, 재구조화 실행 시 EchoStar·DISH 측을 상대로 한 일부 소송을 상호 취하하기로 했다.

Satellite Communications

이번 계약에는 DISH DBS 미상환 채권의 80% 이상을 보유한 임시 채권단이 참여했으며, EchoStar는 3월 16일 약 16억달러, 약 2조 원대의 고금리 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올 7월까지 장기 채무 만기를 크게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EchoStar는 앞서 AT&T에 220억달러, 약 30조 원대 규모의 주파수 라이선스를 매각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자산 매각과 자본 구조 조정을 병행해 재무 구조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choStar는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미국 위성 통신·미디어 그룹으로, DISH Network와 Boost Mobile, Hughes Network Systems 등을 거느리며 위성 TV, 스트리밍,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위성·통신 업계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주파수 확보에 따른 차입 규모가 큰 만큼, 고금리 환경에서 EchoStar와 같은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채무 재조정과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레버리지 관리 사례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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