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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식품 부문 떼어내 미국 조미료 업체와 합병 추진

(Unilever PLC: UL)와 자회사들은 3월 31일 유니레버 식품 사업부를 Sandman Corporation으로 이관하고, 이 회사 지분 대부분을 유니레버 주주들에게 중간 배당 형식으로 분배한 뒤 미국 (McCormick & Company, Incorporated: MKC)와 단계적 합병하는 분할·분배 계약을 체결했다.

Condiment Manufacturing

이번 계약은 식품 사업부 관련 자산과 부채 배분, 계열사 간 계약 종료, 지적재산권과 부동산 귀속, 전환기 서비스 제공, 분쟁 해결 절차, 미국 세법상 특정 요건 충족을 위한 구조 등 거래 전반의 법적·운영상·세무 프레임워크를 상세히 규정한다.

같은 날 공시와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유니레버 식품 사업을 약 448억달러(약 60조원)로 평가한 거래를 통해 현금 157억달러(약 21조원)와 약 291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맥코믹 주식을 지급하는 구조로 결합하며, 거래 완료 후 유니레버와 그 주주들이 합병 법인 지분의 약 65%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리버스 모리스 트러스트 방식으로 설계돼 미국 연방 소득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규제 및 주주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중반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맥코믹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향신료·시즈닝·소스 제조사로, 가정용과 외식·식품 제조용 채널을 통해 150여개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는 향미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소비재 대형사들이 포트폴리오 재편과 인수합병을 통해 저성장 사업을 정리하고 소스·조미료·조리보조식품 등 수익성이 높은 향미·식품 부문을 키우는 흐름 속에서, 이번 거래는 글로벌 식품 업계 재편을 상징하는 대형 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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