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형 계약에 질주하는 오라클, 새 CFO 선임까지 속도전
(Oracle Corporation: ORCL)가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72억달러, 한화 약 22조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이 44% 늘어난 89억달러, 약 12조원에 달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84% 급증했으며, 인공지능 관련 대형 계약이 몰리면서 잔여 수행의무는 5,530억달러, 약 720조원으로 1년 새 325% 불어났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해 최대 500억달러, 약 65조원 규모 자본 조달 계획을 진행하면서 이미 300억달러를 회사채와 전환우선증권으로 확보했고, 2026 회계연도 매출 670억달러와 설비투자 500억달러, 2027 회계연도 매출 9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하는 한편 최근 12개월 영업현금흐름 235억달러, 약 30조원과 주당 0.50달러 현금배당, 4월 6일부 힐러리 맥슨 CFO 선임을 함께 발표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15년 만에 최고 분기’를 기록하며 매출과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이 기대를 웃돌았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잉여현금흐름이 최근 분기 기준 약 -247억달러, 한화 -30조원대까지 떨어진 점과 부채 부담을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다.
여러 투자 리포트는 오라클을 생성형 AI 붐 속에서 대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핵심 사업자로 소개하며, 5,530억달러 규모 잔여 수행의무를 향후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표로 지목하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소프트웨어로 성장한 미국 정보기술 기업으로, 최근에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과 함께 전 세계 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산업은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와 전력 비용이 필요한 자본집약적 업종으로, 금리 수준과 경기 흐름, AI 수요의 지속 여부가 관련 기업들의 투자 계획과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계로 평가된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