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美 바이오, 경영진은 잇단 차익 실현
(United Therapeutics Corporation: UTHR)가 3월 9일 이사회에서 향후 1년간 최대 20억 달러, 한화 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고, 이 중 15억 달러 약 2조 원은 씨티은행과의 가속 자사주 매입 계약으로 곧바로 집행하기로 했다.
이후 3월 20일과 23일에는 각각 CEO와 CFO가 미리 설정된 10b5-1 계획에 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동일 수량의 보통주를 시장에서 매도해 수십억 원대 차익을 실현했으며, 두 임원의 직접 보유 지분은 소폭 줄었다.
최근 이 회사의 흡입형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타이바소가 특발성 폐섬유증을 대상으로 한 3상 TETON-1 임상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3월 말 하루 10% 이상 급등하는 등 52주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올여름까지 타이바소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추가 신약허가 신청을 제출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랄리네팍에 대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약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혀 파이프라인 확장을 예고했다.
United Therapeutics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폐동맥고혈압 등 희귀 폐질환 치료제와 인공 장기, 이종장기 이식 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미국 바이오 업계에서는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와 장기이식 관련 기술에 대한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이 회사 역시 임상 결과와 규제 일정, 대규모 자사주 매입 정책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