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니에 힘 싣고 오클라호마 정리.. 6조원대 포트폴리오 재편 나선 에너지사
(Ovintiv Inc.: OVV)는 2월 3일 완료한 캐나다 NuVista Energy 인수와 4월 9일 마무리한 미국 오클라호마 애너다코 자산 매각의 영향을 보여주는 미감사 결합 pro forma 재무정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는 NuVista의 국제회계기준 재무를 미국 회계기준으로 맞추고, 매각 대상 애너다코 자산의 매출·비용을 제외한 뒤 인수 자산과 부채 공정가치, 거래 비용과 세금 효과 등을 반영한 통합 후 재무 모습이 참고용으로 제시됐다.
NuVista 인수는 현금과 주식으로 이뤄진 약 28억 달러, 캐나다 달러 기준 약 38억 달러, 한화로 약 3조7000억 원 규모 거래로, 캐나다 앨버타주 그랜드프레리 인근 몬트니 유전에서 약 14만 에이커와 10,000피트급 수평정 930개 수준의 시추 위치를 추가한다. 회사는 약 29억 달러, 한화 약 3조9000억 원 규모의 애너다코 자산 36만 에이커 매각 대금을 통해 인수 현금 부담 약 12억 달러 상당을 충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월 3일 NuVista 인수 종결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2월 23일에는 애너다코 자산을 약 30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며, 해당 매각은 5월 11일 이전 종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2026년 자본지출 22억~23억 달러 규모와 함께,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7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환원하겠다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NuVista 인수와 애너다코 매각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개선과 현금흐름 전망을 반영해 최근 목표주가와 2026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은행은 4월 초 Ovintiv 목표주가를 주당 60달러대 중후반으로 올렸다. 리서치 기관들도 2026년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대비 소폭 상향 조정하는 등, 단기 실적 추정치에 NuVista 자산 편입 효과를 반영하고 있다.
Ovintiv은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북미 석유·가스 탐사·생산 기업으로, 미국 퍼미언 분지와 캐나다 몬트니 지역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다. 북미 셰일 업계 전반에서 수익성이 높은 핵심 유전에 자본을 집중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NuVista 인수와 애너다코 자산 매각은 회사 포트폴리오를 몬트니와 퍼미언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형적인 사례로 업계 자산 재편 흐름을 보여준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