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상 주주·CFO 동시 매도 나선 면역질환 바이오주
(MoonLake Immunotherapeutics: MLTX)의 주요 주주인 BVF 파트너스가 최근 SEC에 제출한 수정 Schedule 13D에서 클래스 A 보통주 지분율이 약 22.3%로 낮아졌다고 밝히며, 3월 31일 주당 16.79달러에 장내 매도를 단행했지만 별도의 행동주의 계획은 없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10% 이상 주주이자 이사회에 관여하는 BVF 계열 펀드들도 장내에서 약 380만 주를 처분해 약 6천300만 달러, 한화로 약 820억 원 규모를 매각했으며, 기존에 부여된 이사 보상용 주식매수선택권 내역만 재확인됐을 뿐 새 옵션 부여나 행사는 없었다. 4월 9~10일에는 최고재무책임자 마티어스 보덴슈테트가 미리 설정된 Rule 10b5-1 매매계획에 따라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약 8만8천 주를 팔아 약 167만 달러, 한화로 약 22억 원 안팎의 매각 대금을 확보했으며, 이후에도 약 118만 주를 보유해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천320만 달러, 한화로 약 300억 원 수준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회사는 중증 화농성 한선염을 대상으로 한 핵심 후보물질 소네로키맙의 3상 VELA-1과 VELA-2 임상 40주차 장기 데이터에서 깊은 병변 제거와 염증 감소 지표에서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미국 FDA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추가 대규모 임상시험 없이 2026년 하반기 화농성 한선염 적응증에 대한 생물의약품허가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회사는 이전에 밝힌 바 있다.
문레이크는 스위스 추크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로, 나노바디 기술을 기반으로 화농성 한선염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을 겨냥한 소네로키맙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염증성 피부 및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텍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차세대 생물학적 제제 수요 확대에 따라 이 같은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을 둘러싼 기관투자가의 지분 매매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출처: SEC 13D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