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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통상법 다루는 미 의원, 포장·가스주에 동시 베팅

미 하원 에너지·상업 관련 상임위에 몸담은 공화당 하원의원 토머스 H. 킨 주니어가 지난 3월 글로벌 포장업체 아모cor(Amcor plc: AMCR)와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Linde plc: LIN) 주식을 잇따라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 26일 린데, 31일 아모cor 지분 매수는 각각 1,001~1만5,000달러(약 140만~2,100만원) 구간으로 4월 13일 의회 공시를 통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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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의원은 뉴저지 7선거구를 대표하는 2선 의원으로,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에너지·환경, 제조·통상, 통신·보건 정책을 다루는 소위원회에 속해 있다. 플라스틱·포장재 규제와 산업 탈탄소, 해외 에너지·제조기업의 대미 투자 등은 모두 그의 상임위 소관 사안으로, 관련 기업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이해충돌 우려를 낳을 수 있는 지점이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와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는 반도체, 화학, 헬스케어, 수소·탄소포집 프로젝트 등에 필수 가스를 공급하는 대형 종목으로, 4월 14일 기준 주가가 약 500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약 10%대 중반 상승했다. 2025년 실적 호조와 2026년에도 이어질 견조한 이익·수주 전망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으며, 수소·저탄소 산업 지원정책과 안전·환경 규제 방향에 따라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조다. 에너지·환경, 통상 정책을 심의하는 에너지·상무위 및 외교위 소속 의원이 이런 종목을 매수한 만큼, 규제 완화나 보조금·수출통제 결정이 개인 투자수익과 맞물릴 수 있다는 점이 잠재적 이해충돌 논란의 소재로 지적된다.

아모cor는 식음료·생활용품·의약품 포장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포장업체로, 2025년 미국 베리 글로벌 인수 이후 매출 규모를 키우며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1월 1대5 주식 병합을 단행한 뒤 비용 시너지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가 4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고, 3월 중순에는 4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포장재·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순환경제 규제는 에너지·환경·제조 정책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의원의 동종 기업 투자에 대해선 미 의회 전반의 주식거래 금지 논의와 맞물려 대중 여론과 규제 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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