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조원대 베팅 받은 AI 칩 기업, 임원들 잇단 지분 매도
엔비디아가 약 20억 달러, 약 2조6천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Marvell Technology, Inc.: MRVL)가 최근 최고법무책임자와 최고재무책임자의 지분 매도 내역을 연이어 공시했다. 법무 담당 총괄은 3월 말과 4월 초 두 차례 장내 매도로 약 190만 달러, 20억 원대 중반 규모 지분을 처분했으며, CFO는 4월 15일 사전 수립된 10b5-1 매매계획에 따라 약 400만 달러, 50억 원 안팎 규모 주식을 매도하는 동시에 대규모 RSU·PSU 베스팅에 따른 세금 납부 목적으로 약 730만 달러, 90억~100억 원 규모 주식을 반납하고 신규 RSU도 부여받았다.
앞서 3월 31일에는 엔비디아가 마벨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NVLink 퓨전 기반 AI 팩토리·AI-RAN 협력을 발표하면서 마벨 주가가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이후 회사는 분기당 주당 0.06달러 배당을 확정하고 AI 데이터센터용 PCIe 6.0 스위치 신제품을 내놓는 한편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올리는 등 대형 고객사와의 AI 협력을 축으로 한 후속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마벨은 미국에 본사를 둔 데이터 인프라용 반도체 설계업체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에서 쓰이는 고속 연결 칩과 커스텀 ASIC을 주력으로 한다. 2026회계연도 기준 연 매출은 약 82억 달러로 이 가운데 70% 이상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발생해, AI 서버와 광통신 인프라 확대로 성장하는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