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공동창업자들, 수천억 지분 매도…이사회 2조원 자사주 매입 승인
(Robinhood Markets, Inc.: HOOD) 공동창업자인 CEO 블라디미르 테네프는 4월 6일 클래스 B 보통주 37만5천 주를 클래스 A로 전환한 뒤, 미리 설정된 10b5-1 계획에 따라 전량을 매도해 약 2,610만 달러, 한화로는 약 3,800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공동창업자 바이주 바트는 4월 16일 본인 명의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클래스 B 보통주 5만7천여 주를 클래스 A로 전환 후 전량을 매도해 약 495만 달러, 한화 약 700억 원대 지분을 처분했으며, 공시는 두 사람 모두 여전히 수천만 주 규모의 클래스 A 지분을 직접·간접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이사회는 별도로 15억 달러, 한화 약 2조 2천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해 기존 잔여 한도를 포함한 자사주 매입 여력을 11억 달러, 한화 약 1조 6천억 원 이상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약 3년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로빈후드는 미국 시간 4월 28일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 발표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실적 기대를 둘러싸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패턴 데이 트레이딩 규정상 2만 5천 달러 최소 마진 요건을 없애는 새 규정을 승인한 뒤, 개인투자자 거래 활성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로빈후드 주가는 4월 중 하루 10% 안팎 급등을 기록하는 등 단기적으로 강한 주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로빈후드는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미국 온라인 브로커이자 핀테크 기업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주식과 ETF, 옵션, 암호화폐 등을 수수료 없이 거래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블라디미르 테네프와 바이주 바트가 2013년 공동 창업했으며, 현재 나스닥에 HOOD라는 종목코드로 상장돼 있고 2025년에는 S&P 500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는 등 미국 리테일 투자 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