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3상 중단 악재에도…美 바이오주 하루 새 시총 3천억 넘게 불었다
미 항암제 개발사 아쿠스 바이오사이언시스 (Arcus Biosciences Inc: RCUS)가 4월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8.66% 오른 24.71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1억 달러로, 달러당 약 1,480원 환율을 적용하면 약 4조6천억 원 수준이며, 이날 하루에만 약 2억9천만 달러, 원화 기준 약 4,400억 원가량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이 회사는 전날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 TIGIT 항체 도브바날리맙(domvanalimab) 병용요법을 평가하던 3상 STAR-121 임상이 무용성 판정으로 중단됐다고 밝히며, 길리어드와의 옵션 권리 협업 기간도 2026년 7월 14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로 인한 급락 뒤에도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다변화돼 있다는 인식과 저가 매수 유입이 이날 주가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쿠스 바이오사이언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항암제 개발사로, 면역관문 표적 항체 도브바날리맙과 신장암을 겨냥한 HIF2α 억제제 등 여러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10년짜리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면역항암 복합요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길리어드는 아쿠스 지분 약 3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