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주, 20% 가까이 들고 있던 ‘대형 헬스케어 펀드’ 지분 잇단 매도
RA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미국 상장 바이오 기업 (Vor Biopharma Inc.: VOR) 지분을 4월 초 열린 시장에서 연속 매도해 약 140만 주 안팎을 처분했고, 매각 대금은 총 2,500만 달러 내외, 원화로 약 3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로 RA 캐피털 계열 펀드의 간접 보유 주식은 일부 줄었지만, 파생상품을 포함한 베니피셜 오너십 기준으로는 약 1,240만 주, 지분율 약 19.9%를 보유한 주요 주주 지위는 유지된 것으로 공시됐다. 공시상 RA 캐피털 측은 이번 거래 목적을 포트폴리오 차원의 일부 비중 조정으로 설명하며 별도의 행동주의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RA 캐피털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에도 Vor Biopharma 보통주 약 74만 주를 추가로 장내 매도해 약 1,180만 달러, 원화로 약 150억 원 수준을 회수한 것으로 공개돼 대주주의 지분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Vor Biopharma는 최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들을 상대로 약 1억5천만 달러, 원화로 2천억 원 안팎 규모의 사모 증자를 추진해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텔리타시셉트 글로벌 3상 등 임상 개발 자금 확보에 나선 상태다.
Vor Biopharma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바이오 기업으로, 혈액암 대상 세포·유전자 치료 플랫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텔리타시셉트 개발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한 상태다. 텔리타시셉트는 BAFF와 APRIL을 동시에 억제하는 융합 단백질로, 중국에서 중증 근무력증와 쇼그렌 증후군 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한 뒤 미국과 글로벌 후속 임상을 진행 중이며,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테크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