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타' CEO, 가족 신탁 통해 1,400억 원대 지분 매도
미국 클라우드 네트워킹 업체 (Arista Networks, Inc.: ANET) 최고경영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제이슈리 울랄은 4월 13일과 16일 가족 신탁 명의로 총 60만 주에 가까운 자사주를 사전 계획된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시장에서 매도해 약 1억 4600만 달러, 한화 1,400억 원대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같은 달 1일에는 이사 찰스 지안카를로가 가족 신탁을 통해 자사주 8,000주를 매도해 약 100만 달러, 한화 10억 원대 규모를 현금화했으며, 해당 신탁은 여전히 수백억 원대 가치의 아리스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는 전했다.
울랄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자녀와 친인척, 가족 신탁 등을 통해 수천만 주에 달하는 대규모 간접 지분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탁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는 형식적으로 실질 소유권을 부인한다는 입장을 공시에 명시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2월 1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연매출 90억 달러와 분기 순이익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네트워크 수요 확대에 힘입은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최근에는 구글의 AI 인프라 ‘버고’ 네트워크와의 통합 관련 리포트 이후 4월 22일 주가가 177달러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5월 5일에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네트워크 스위치와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 EOS를 공급하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기업형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도 출신 기술 경영자 울랄은 2008년부터 아리스타를 이끌며 상장을 주도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규모의 S&P 500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이사회 멤버 지안카를로 역시 글로벌 IT·통신 장비 업계에서 여러 기업의 경영과 이사회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