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깜짝’이었는데… 하루 새 6조원 날린 메드텍 주가
(Boston Scientific Corporation: BSX)이 24일 뉴욕증시에서 5.51% 급락해 62.07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새 시가총액 약 48억달러, 원화 기준 6조원대가 증발하며, 직전 실적 랠리가 빠르게 되돌려졌다.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026년 가이던스 하향, 전기생리 사업 성장 둔화 우려, 연초 발표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와 이를 둘러싼 증권집단소송 이슈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22일 1분기 매출 52억300만달러와 조정 EPS 0.80달러를 발표해 시장 예상과 자체 가이던스를 소폭 웃돌았지만, 올해 매출·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해 ‘성장 속도 조정’을 예고했다.
이어 바클레이스가 목표주가를 124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추는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를 하향하는 한편, 4월 24일에는 2025년 전기생리 부문 성장성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제시했다는 취지의 증권집단소송에서 5월 4일 리드 원고 선임 마감일이 공지되며 법적 리스크도 부각됐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말버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심혈관 스텐트와 부정맥 치료용 카테터, 좌심방이 폐색 기구 워치맨 등 최소침습 시술 장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마이클 마허니 CEO 취임 이후 부정맥 치료용 펄스 필드 어블레이션 기술과 신경자극기, 비뇨기·통증 관리 기기 인수·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고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만큼, 향후 몇 분기 실적이 이번 ‘성장률 리셋’이 일시적인지 여부를 가를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